여우와 토종 씨의 행방불명
환경 감수성을 높여주는 우리 일상과 환경이야기가만가만 생각해봐야 할 우리나라의 사라지는 생명들 이야기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환경 지킴이라고 불리는 저자의 생물 종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 흔하디 흔한 환경책이 빠지기 쉬운 사라지는 생명들을 이야기 하거나, 지구 온난화를 지탄하는 등의 진부한 이야기나 생태계와 세계화 등의 거대 담론에 빠지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일상적이고 유기적인 시각으로 지금 내 손에 잡히는 일들, 가슴으로 느껴야 할 문제점 등을 소소한 일상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더불어 그런 일상의 문제점을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고 구체적인 실천까지 제시하고 있다. 3부에 걸쳐 땅, 야생, 숲에서 사라지는 생명들을 얘기하는 동안, 각 꼭지들은 ‘선물을 할 때 간단한 포장을 한다.’ ‘제철 음식과 비료, 농약을 사용한 유기 농산물을 이용한다.’ ‘종이 타월이나 물수건보다는 손수건과 걸레를 즐겨 쓴다.’ 등의 작은 실천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