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소개
금요일의 습관으로 원피스 한 벌과 구두 한 켤레를 챙긴다금요일 밤에는 택시를 달려 최대한 빨리 가야 할 곳이 있다. 흥겨운 재즈 음악이 가득 울리고, 백 명도 넘는 사람들이 다 함께 스윙을 추고 있는 곳.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춤을 추는 댄서들이 이따금 빵 하고 시원한 웃음을 터뜨리는 곳. 『아무튼, 스윙』은 생각이 많아 모든 시작이 어려웠던 편집자가 직장인이 되기 위해 떠났고, 다시 직장인으로 살기 위해 돌아온 스윙에 관한 이야기다. 즐거울 때보다 슬플 때 더 생각나는, 울고 싶은 마음이 들면 떠올리는, 위로와 같은 ‘댄스’에 관한 이야기.
저자소개
편집자.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 서울에서 나이 들고 있다. 좋아하는 걸 말하면 다 사라져버릴까 봐 침묵하는 편을 택해왔는데,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아무튼, 스윙』을 썼다. 책 만드는 일을 좋아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한 권의 책 곳곳에 숨어 있는 사람들의 손길을 떠올릴 때면 이 일이 더 좋아진다. 스윙을 추는 걸 좋아하고, 춤을 즐기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음악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몸짓과 표정을 볼 때면 사는 일이 좀 더 좋아진다. 그 밖에 좋아하는 것들도 앞으로 더 용기 내어 고백해보려 한다.
목차
금요일의 습관으로그러니까 이건, 운명인가깔루아에 관한 구구절절한 설명모든 걸음이 춤이 되기를바쁘게, 바빠서, 바쁘니까과거의 나를 결코 미워할 수가 없다다시 춤을 출 수 있을까?물 한 모금도 맛있게내 몸을 내 마음대로이렇게 저렇게 어떻게친구가 이름을 불러주는 건울고 싶은 마음이 들면시작은 런던너무나 자연스러운 흐름깔루아하우스의 4인용 테이블정박의 리듬 사이사이로나를 기다리는 스윙오래오래, 다시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