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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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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습록

저자
왕양명 저/김용재 편역
출판사
풀빛
출판일
2019-05-31
등록일
2021-06-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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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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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습록(傳習錄)』은 중국 명나라 때, 봉건 신분 체제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지며 독창적인 학설을 제창했던 양명(陽明) 왕수인(王守仁)의 어록을 정리한 기록물이다.‘청소년 철학창고’ 마흔 번째 책으로 출간된 『전습록: 실천하는 지식인, 개혁을 외치다』는 원래 상권, 중권, 하권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습록』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양명학의 주요 사상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것을 뽑아 6장으로 재구성하였다. 6개의 장별마다 주요 내용을 개괄해 놓았고, 각 소절마다 해당 주제에 부합하는 소제목을 붙여 당시 철학 논제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전의 본뜻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역하였고 책 말미에는 왕수인의 생애와 시대상, 『전습록』의 탄생 배경과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해설을 실었다. 방대한 분량과 심오한 내용이 장벽이 되어 『전습록』을 읽으려는 시도를 하지 못했던 일반인과 청소년들에게 주제별 내용 선별과 구성, 쉬운 번역과 각 원전 번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풍성한 해설을 갖춘 ‘청소년 철학창고’ 40번 『전습록: 실천하는 지식인, 개혁을 외치다』의 출간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명실공히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양명학 전문가로서 양명학에 관한 논문과 저술 활동을 펼쳐 온 김용재 교수의 전문가적 역량이 이번 책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기에 단순히 ‘쉽다’로만 정의할 수 없는 내용의 ‘깊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왕수인은 당시 지식 위주의 공부를 강조하던 학풍에서 벗어나, 공맹유학 본연의 모습인 ‘실천 유학’으로의 회귀를 강조했다. 그는 세상의 불평등과 부당함에 맞섰고, 굶주리며 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대변코자 했던 올곧은 인물이었다. 급진적인 그의 철학은 당시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반동사상으로 치부되어 심한 탄압을 받았다.
양명학은 인간은 누구나 성인(聖人)이 될 수 있다는 맹자의 가르침을 전제하고, 그에 따라 마음을 어떻게 수양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 철학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간, 나와 남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평등 세계를 꿈꾸었으며, 나아가 인간과 만물이 하나라는 ‘만물일체관’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이러한 왕수인의 철학은 당시 갈등과 반목으로 치닫던 사상계와 종교계의 장벽마저 자유로이 넘나들며 삼교(유불도) 일치론을 낳았고, 서민들에게는 어지러운 세상을 비춰 줄 한 줄기 서광으로 인정받았다. “마음속에 각인하여 깨닫고, 그 깨달은 바를 실천으로 옮겼을 때만이 비로소 참된 지식인”이라고 왕수인은 말했다. ‘아는 것’보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참된 지식이요 진정한 용기라는 뜻이다.
『전습록』은 실천적 지식인이 한 시대를 살아가며 겪어야 했던 고충과 개혁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보고이다. 지금도 여전히 일상에서 실천과 개혁을 꿈꾸며 정체성을 고민하고 주체성을 찾으려는 현대인에게, 온고지신을 넘어 법고창신의 미덕을 전하는 귀중한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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